전 여친이 다른 남자와 집에 들어오자 그냥 집 내줬다는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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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데뷔해 어느덧 25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의 멤버인 빽가. 이전에는 댄서로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2004년 정식 멤버로 합류하며 20년이라는 긴 세월을 신지, 김종민과 함께 해왔다.

모르는 이들은 그가 가수로서 승승장구해 온 것만으로 알고 있겠지만, 사실 전성기이던 20대에는 뇌종양 진단을 받고 지름 8cm에 달하는 제거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덕분에 건강은 되찾았지만, 너무 착한 심성 때문일까? 지인들에게 사기를 당한 횟수만 무려 7번이 넘는다고 한다.

빽가는 김포 신도시 개발 당시 우연히 3채의 집을 저렴하게 구매했다가 7~8년이 지나자 큰 수익을 얻게 되는데, 때마침 그와 친하게 지내던 10년 지기 절친한 지인이 자신을 믿고 투자하면 수익을 3배로 불려주겠다고 제안해 3채의 집을 모두 팔아서 올인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 연락이 두절된 지인, 빽가는 얼마 되지 않아 그 지인이 해외로 튀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사기는 지인에게만 당한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을 내줄 만큼 사랑했던 여자친구들(!)에게도 배신을 당한 적이 있다는 빽가다. 과거 사귀던 한 여자친구는 빽가에게 서로의 아이템을 공유하자는 말로 그의 물건을 여러 개 가져갔다고 한다.

선글라스를 비롯해 명품 브랜드의 제품들은 물론 아이팟과 고가의 카메라 등을 가져갔다는 그녀. 하지만 결국 헤어지게 되었고, 빽가는 그 물건들은 돌려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참고로 해당 사연의 주인공인 전 여자친구는 현역 활동 중인 가수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 번은 집까지 빼앗긴 적도 있었다고 한다. 빽가가 살던 집으로 이사오기를 원했다는 전 여자친구, 빽가는 자신이 사용하던 가구들을 그대로 둔 채 새 단장해서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게 된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입주하던 날, 그는 바이크를 타고 헬멧을 쓴 채 집 앞에서 기다렸는데, 남자친구인 빽가가 기다리는 줄은 꿈에도 몰랐던 여자친구는 다른 남자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 채 집으로 올라갔다고 한다.밀려오는 배신감에 여자친구에게 “이러면 천벌 받는다”라고 한마디 했다는 빽가. 하지만 여전히 그 집에서 살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여자친구에게 그는 그냥 집을 주고 나왔다고 한다.

얘기만 들어도 한숨이 절로 나오는 빽가의 이야기들. 그가 이런 어려움을 겪는 동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코요태’ 멤버들 덕분이었다고 한다. 빽가는 어려운 시기에도 서로를 챙기고 격려해 주는 멤버들이 있기에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며 멤버들에 대한 돈독한 우정과 의리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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