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연상 아내와 별거만 7년 한 뒤 이혼한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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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그콘서트에서 ‘달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은 코미디언 김병만. 그는 태권도 2단, 합기도 2단, 쿵푸 2단, 격기도 2단까지 무술 합계만 무려 8단에 달하는 실력자로 유명하다.

사실 원래 그의 꿈은 코미디언이 아닌 스턴트 배우, 그래서 수많은 무술을 수련했지만 160cm가 채 되지 않는 단신이다 보니 스턴트 시험에서도 낙방하고, 병역 역시 면제되었다. 그래서 해병대에 가고자 하는 꿈도 실현하지 못한…

하지만 김병만은 자신의 특기를 이용한 고난도의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이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게 되었고, 2010년도 초반에는 SBS로 건너가 자신의 이름을 건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그는 2011년 7살 연상의 아내와 혼인신고 소식을 전했고, 이듬해인 3월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그의 아내는 연상일 뿐만 아니라 아이가 역시 있는 재혼이라고.

김병만은 결혼 2년여 만인 2013년 ‘정글의 법칙’으로 SBS 연예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는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대상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매번 불발돼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그의 첫 대상이었다.

아무래도 결혼과 함께 그에게 좋은 기운이 들어온 것은 아닐까? 2년 후인 2015년에도 유재석과 함께 공동대상을 수상했던 그. 안타깝게 지난해 12월, 결혼 12년 만에 이혼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부부간의 일이야 서로만 알 일이지만 이혼과 함께 밝혀진 사실은 두 사람이 12년간의 결혼 생활 중 같이 산 기관은 불과 2년뿐이며, 무려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별거하며 지냈다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정리하고 이혼이라는 결정을 하게 된 두 사람. 김병만은 최근 누군가의 행복을 축복하는 자리에 가는 일이 무척 힘들었다며, 별거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던 과거를 토로하기도 했다.

이혼의 아픔을 겪은 김병만은 최근 TV조선 ‘생존왕’으로 복귀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각 분야의 최강자 12인이 정글에서 모여 가장 강한 생존능력자를 가리는 생존 서바이벌이다.

수년 동안 무술을 수련해 왔을 뿐만 아니라,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정글에서 팀원들을 이끄는 족장으로 활약했던 김병만에게는 최적화된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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