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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딸도 있는 유부녀입니다” … 많은 걸 숨기고 데뷔했다는 여배우

결혼 사실을 숨기고
활동했던 여배우
데뷔
사진 = 이응경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이응경은 단아한 외모와 탁월한 연기력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연예계의 대표적인 스타 중 한 명이다.

1987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질투’, ‘태양은 가득히’, ‘반올림’, ‘최고다 이순신’, ‘기막힌 유산’ 등에서 활약하며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1992년 방영된 드라마 ‘질투’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사실 아이를 가진 엄마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논란이 되었다.

사실 엄마였습니다

데뷔
사진 = 이응경 (온라인 커뮤니티)

이응경은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첫 결혼을 했다. 어린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그는 당시 부모님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택했다.

하지만 이응경은 결혼 후에야 남편이 했던 말들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남편은 안정된 직업이 없었고 남편은 그를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했다.

이응경은 “남편은 나를 사랑한 게 아니었다. 그는 나를 통해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고 내 이름으로 큰 빚까지 떠안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생계를 책임지게 된 이응경이 선택한 일은 연예계 데뷔였다. 모델 활동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이응경은 빠르게 배우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러나 문제는 결혼 사실을 숨겨야만 했다는 점이었다. 당시 연예인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결혼 사실이 공개되면 안 된다는 압박감이 컸다.

결국 이응경은 유부녀라는 사실을 숨기고 활동을 이어갔고 그 거짓말이 그를 점점 더 괴롭혔다. 그는 “거짓말을 해야 하는 삶이 너무 힘들었다”며 “우울증과 불안이 점점 더 심해졌다”고 털어놨다.

재혼으로 치유한 과거

데뷔
사진 = 이응경 (온라인 커뮤니티)

결국 5년 후, 그는 남편과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 남은 것은 어린 딸과 감당할 수 없는 빚뿐이었다. 하지만 이혼 후 그는 탤런트 이진우를 만나게 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드라마에서의 만남을 계기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빠르게 가까워졌고 이진우는 이응경의 과거와 딸의 존재를 모두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결국 결혼하게 되었고 이응경은 “이진우 씨를 만나고 나서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말하며 연예계에서 부부 금실이 좋은 배우 부부로 소문이 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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