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셰프가 ‘흑백요리사’ 출연 후기를 전했다.
21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정지선은 “‘흑백요리사’ 이후로 저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특히 외국인 고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그는 “홍대 매장이 대만과 홍콩에서 온 손님들로 붐비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흑백요리사’ 출연 계기에 대해 정지선은 “처음엔 스케줄이 맞지 않아 거절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흥미가 생겼고, 직원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미션이 가장 힘들었다며 요리 과정에서 긴장해 양념을 빠뜨리거나 과욕을 부린 순간이 아쉽다고 회상했다.
또 “평소에 하지 않던 화려한 요리를 시도했는데, 눈을 가리고 심사하는 방식이 답답했지만 맛으로 인정받아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백종원과의 일화도 공개됐다. 정지선은 백종원이 자신의 매장을 방문해 많은 음식을 주문했다며 “음식은 맛있다고 칭찬해 주셨지만, 메뉴판에 대해서는 ‘너무 앞서간 것 아니냐’며 농담을 건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료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정지선은 “많은 분들이 ‘흑백요리사’ 출연료를 궁금해하시더라. 그냥 기본적인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100~200만 원이냐”고 묻자 “그 정도도 안 된다”고 솔직히 답했다. 또한 출연자들끼리는 출연료에 대해 서로 묻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지선은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매출 변화에 대해 “가게 예약이 3배 정도 늘었다”며, 가게를 확장할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직원 채용이 어려워 직원만 충원되면 추가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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