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먹한 두 소년이 또 온다…고레에다 감독 ‘괴물’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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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일본영화 가운데 국내 극장에서 거둔 최고 성적을 기록한 ‘괴물’의 한 장면. 사진제공=NEW

먹먹함을 안겼던 두 소년이 다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지난해 11월29일에 개봉해 53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에서 개봉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연출 일본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 된 ‘괴물’이 다음 달 7일 재개봉을 확정했다. 이번 재개봉은 CGV 단독 개봉으로 이뤄진다.

‘괴물’은 평소와 다르게 행동이 바뀐 아들 미나토(쿠로카와 소야)의 변화를 감지한 싱글맘 사오리(안도 사쿠라)가 담임교사인 호리(나가야마 에이타), 아들의 친구인 요리(히이라기 히나타)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 이야기다.

일본 최고의 각본가로 손꼽히는 사카모토 유지와 아시아 최초 아카데미상 수상 음악가인 고 사카모토 류이치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 결과 2023년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호평을 얻었다. 이어 한국에서 개봉해 53만명의 관객의 지지를 얻으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일본 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고레에다 감독은 2005년 개봉한 ‘아무도 모른다’와 ‘걸어도 걸어도'(2008년)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2011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년)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년) ‘태풍이 지나가고'(2016년) ‘어느 가족'(2018년) 등의 작품에서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감정과 관계에 집중하며 일상의 순간을 섬세하게 다루는 영화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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