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코에서 한 달 동안 이 동물이 서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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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도네시아 소년의 코 안에서 거머리가 한 달간 살았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베트남 매체 독난헌(docnhanh)에 올라온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소년의 코에서 빼낸 거머리. 베트남 매체 독난헌(docnhanh)에 올라온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한 소년의 코에서 거머리를 빼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독난헌(docnhanh)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토바(Toba) 지방에 사는 10세 소년의 콧속에서 거머리가 약 한 달 동안 살았던 일이 발생했다.

거머리 전문의 토만 모라(Toman Mora) 박사가 직접 소년의 코에서 살아있는 거머리를 제거했다. 소년의 코에 살았던 거머리는 호랑이 거머리(헤마딥사) 종으로 확인됐으며, 모라 박사는 약 1분 만에 이 거머리를 성공적으로 빼냈다.

모라 박사는 거머리가 소년의 코에 둥지를 틀고 살면서 한 달 동안 소년에게 불편함과 통증을 유발했다고 전했다. 그는 “강이나 논에서 목욕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시냇물이나 논에서 일하거나 물을 마실 때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거머리들은 논이나 시냇물에 주로 서식한다. 사람들이 물에서 목욕하거나 직접 물을 마실 때 인체에 침투할 수 있다. 거머리는 체내에 들어가 피를 빨아 점점 커지며 사람에게 고통을 유발한다. 적절한 처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감염이나 다른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일을 예방하려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첫째, 깨끗하지 않은 시냇물이나 강에서 수영하거나 목욕하는 것을 피해야 하며, 자연 속에서 직접 물을 마시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둘째, 시냇물이나 논에서 작업할 때는 반드시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하며, 특히 맨발로 물에 들어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셋째, 만약 물을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끓이거나 정수한 후 사용해야 한다.

모라 박사는 “자연 환경에서 거머리 같은 기생충들이 인체에 침투하는 위험성을 간과하면 건강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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