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황정민·정해인이 주연한 영화 ‘베테랑2’가 5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제작 외유내강)는 주말인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14만5970명이 관람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729만8374명이다.
지난달 13일 개봉한 ‘베테랑2’는 2015년 개봉해 1341만명이 관람한 ‘베테랑’ 후속작이다. 전작에 이어 서도철(황정민) 형사가 연쇄살인마 해치를 잡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지난 1일 ‘조커: 폴리 아 되’와 9일 ‘와일드 로봇’에게 각각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한 번씩 빼앗겼지만, 곧바로 정상을 탈환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언희 감독이 연출한 ‘대도시의 사랑법’은 12만948명을 동원해 지난 주보다 한단계 상승한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50만2325명이다. 김고은과 노상현이 사랑만큼 애틋한 우정을 그리며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로봇과 기러기의 뭉클한 여정을 그린 ‘와일드 로봇’은 9만9054명을 모아 3위에, 내면 깊이 숨어있던 조커를 다시 마주하는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의 이야기를 그린 ‘조커: 폴리 아 되’는 4만7610명이 관람해 4위에 랭크됐다. 각각 누적 관객 수는 43만7631명, 58만554명이다.
‘베테랑2’의 장기 흥행은 16일을 기점으로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하는 만큼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개봉하는 허진호 감독의 ‘보통의 가족'(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 16.1%, 예매관객 수 2만4585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장동건, 설경구, 김희애, 수현이 출연한다. 개봉에 앞서 전 세계 19개 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개봉하는 정우·김대명 주연의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감독 김민수·제작 리양필름)는 예매율 11.7%, 예매관객 수 1만7852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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