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복길엄마 김혜정이 조용히 근황을 알렸다… 뒤늦게 전해진 소식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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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정이 MBN의 ‘특종세상’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그는 현재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다. 10일 방송에서 김혜정은 시골에서의 일상과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바깥에서 일하고 있으면 쑥 들어오는 남자분들도 있다”며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면 ‘들어오면 안되냐’고 한다”고 말했다.

전원일기 복길엄마 배우 김혜정. / MBN ‘특종세상’

이날 방송에는 이계인도 출연했다. 이계인은 김혜정의 집 근처에 살고 있으며, 김혜정에게 닭장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혜정은 22년간 함께한 드라마 ‘전원일기’에 대한 애정과 상실감을 드러냈다. 그는 “드라마가 끝나고 3개월이 지나니 우울증이 왔다”고 고백했다. 드라마에 몰입하다 보니 ‘김혜정’이 아닌 ‘복길 엄마’라는 캐릭터로 살았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봤다.

김혜정은 힘든 시간을 털어놓으며 애정과 공허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벗어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공허감과 우울감, 공황장애 같은 두려움이 왔다”고 밝혔다. 호흡곤란을 느끼기도 했고, 밤새도록 울었던 기억도 있었다. 그 당시에는 마치 허수아비처럼 껍질만 남아있던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김혜정은 시골 마을에서 지내면서 심학 공부와 봉사를 통해 마음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자연 속에서의 생활이 그에게 많은 위안을 줬다. 조용한 환경 속에서 그는 자신을 다시 찾기 위해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하며 안정감을 느꼈다. 김혜정은 “이제는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 좋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복길엄마 김혜정의 나이는 63세다. 드라마 ‘전원일기’는 20년 가까이 방영된 만큼 여러 촬영지가 있다. 가장 유명한 장소는 경기도 장흥면 삼하리다. 그 외의 촬영지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송추), 경기도 양평군, 충청북도 청원군,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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