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의 모친이 21년간 13남매를 낳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8회 임산부의 날’ 행사에서 13남매를 낳아 키운 엄계숙 씨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임산부의 날은 통상 임신 기간인 10개월 동안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고 임산부에 대한 배려 문화를 장려하고자 2005년 제정됐다.
이날 배우 남보라의 모친 이영미 씨도 국민포장을 받았다.
엄 씨는 13명의 자녀를 출산해 남편과 함께 양육해 왔다. 현재 엄 씨의 자녀 9명은 직장에 다니고 있으며 2명은 대학생, 2명은 고등학생으로 전해졌다. 엄 씨는 다양한 강연 활동을 통해 출산과 양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또 남보라의 모친 이 씨는 국민포장을 받았다. 23세 때 첫 아이를 가진 그는 44세 때 막내를 임신하기까지 21년간 임신과 출산을 거듭하며 13남매를 낳아 키웠다. 현재 이 씨의 자녀들은 연예인, 치위생사, 미술가, 은행원, 박사 등으로 성장했으며 막내는 중학교 3학년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출산장려협회와 학부모네트워크에서 활동하며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회단체를 조직해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8남 5녀 중 둘째이자 장녀인 남보라는 2005년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6년 KBS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에 출연해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08년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다자녀 가정의 다복한 일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2015년 갑작스럽게 다섯째 남동생 한 명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당시 동생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또 2005년에는 태어난 지 3개월 된 여동생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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