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아이유에서 비구니로
그가 연예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
1980년대 KBS 드라마 ‘사모곡’의 OST를 불러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가 있다. 그는 이경미로, 노래부터 작사까지 직접 하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며 수많은 광고를 섭렵하였고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1,000만 원의 광고료를 받고, 노래 한 곡에 집 한 채를 받을 정도의 인기를 구가하며 현재의 아이유와 비슷한 모습이었던 그는 전성기 중 돌연 사라졌다.
음악 프로 생방송 중에 노래를 부르다가 마이크를 놓고 무대를 내려갔고 그 이후 종적을 감춰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속세를 떠난 이유
납치설까지 불거졌던 그는 10여 년이 지난 후 비구니의 모습을 드러냈다. 사실 7남매의 가장 노릇을 했던 그는 연예계 생활에 지쳐있었다고.
그는 “그때 연예인은 부르면 가야 했다. 내 스스로가 장난감 같았다”라며 “압력밥솥이 갑자기 압이 터지는 것처럼 도망치는 행위를 해버렸다”라고 말했다.
속세를 떠나 출가하겠다는 이경미에 가족은 그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며 비구니의 삶을 반대했지만 이경미는 끝내 자신의 뜻을 이어갔다.
현재 ‘보현’이라는 법명으로 수행 중인 이경미는 “뭔가가 채워지지 않은 마음의 허기가 있었다. ‘이 자리는 내 자리가 아니다’, ‘이렇게 돈을 벌어서 뭘 하지’ 이런 생각을 늘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는 스님이 되어야겠다. 이런 마음이 항상 있었다”고 출가한 이유를 밝혔다. 출가 1년 차쯤, 산에서 쓰러진 남자를 만나, 그 남자와 사랑에 빠졌던 그는 다시 속세로 돌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 남자는 암 선고를 받고 투병을 앞둔 상태였고 이경미에게 비밀로 한 채 추억을 쌓은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이경미는 그 길로 다시 비구니가 됐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목소리도 아름답고 노래도 잘 불렀는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산으로 가셨을까”, “그때 당시의 용감한 선택 존경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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