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그룹 라이즈 멤버 승한이 약 10개월 만에 팀에 복귀한다.
라이즈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승한은 과거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인정하면서, 멤버들과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1년 가까이 활동을 멈춘 상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데뷔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계획해 온 라이즈의 다음 챕터는 7명의 멤버가 함께할 때 더욱 의미 있게 보여질 것이라고 판단, 향후 팀의 활동 방향에 대해 여러 차례 실무자 및 멤버들과 논의를 거친 결과,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SM 발표에 따르면 승한은 오는 11월부터 팀 스케줄 일부에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승한은 같은 날 팬 소통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자필 편지를 올렸다. 승한의 복귀 소식과 함께 전해진 진심 어린 편지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멤버들과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연 승한은 “데뷔 전 사진들이 공개됐을 때, 제 모습이지만 스스로에게 실망감과 후회가 들었다. 저도 그런데 곁에 있는 멤버들과 팬분들은 어떠셨을지 가늠이 가지 않는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저의 철없는 행동에 상처 입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또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갑작스럽게 활동 중단을 하게 됐다. 그 상황을 이겨내느라 고생하셨을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리고 싶다. 그런 상황이 미안하면서 또 함께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에 절망감도 느꼈던 것 같다”며 후회를 드러냈다.
그는 이번 팀 복귀는 멤버들의 도움 덕에 가능했다고도 덧붙였다. 승한은 “큰 실망감을 드렸기에 내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음악을 계속할 수 있을까 현실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멤버들이 다시 한번 손을 잡아줬다.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을 텐데 기회를 줘서 너무나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팀 멤버와 팬들, 회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멤버들이 쌓아 온 성과에 누를 끼치지 않게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멤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책임감 있게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앞서 승한은 지난해 11월, 데뷔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사진과 길거리 흡연 영상 등이 유출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그는 데뷔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자숙 기간을 가졌다. 승한은 사생활 논란 약 1년 만인 오는 11월부터 원빈, 승한, 쇼타로, 성찬, 소희, 은석, 찬영과 함께 라이즈 7인 완전체로 다시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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