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결혼 반대해서 신혼여행까지 쫓아간 ‘딸바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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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일 유명 코미디언인 이용식의 딸 이수민과 3년여의 교제 끝에 결혼에 성공한 가수 원혁.

뮤지컬 배우로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2022년 TV조선 ‘미스터 트롯2’에 출연해 지금의 아내인 이수민과 2년째 교제 중이며 결혼하고 싶지만, 이용식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하고 있다며 절절한 사랑을 드러낸 바 있다.

결혼 8년이 넘어서야 귀하게 얻은 딸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이용식. 딸이 외출할 때면 몰래 따라가는가 하면, 딸의 연애나 결혼에 대해서는 알고 싶지도 않다며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특유의 ‘딸바보’ 면모를 보인 바 있다.

원혁이 ‘미스터 트롯2’에 출연한 것도 예비 장인인 이용식에게 인정받기 위해서였는데, 이를 계기로 같은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인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하며 결혼을 승낙받기 위한 긴 과정을 공개했다.

아들을 넘겨드릴 테니 잘 부려먹어 달라.

마침내 ‘합가’를 조건으로 허락을 받아 이수민과 결혼에 성공하게 된 원혁. 목사이기도 한 그의 아버지는 결혼식 당일 사돈들에게 “잘 부려먹어 달라”라는 인상적인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오랜 노력 끝에 이수민과 결혼에 성공한 원혁. 이용식과 아내는 딸과 사위의 생애 한 번밖에 없을 신혼여행에 동행해 모두를 놀라게 한 데 이어, 두 사람의 역사적인 첫날밤을 위한 커플 속옷을 선물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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