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막 여는 ‘굿파트너’…’워맨스’와 ‘분노 유발’의 컬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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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으로 인해 3주 동안 결방한 ‘굿파트너’가 오는 16일 오후 10시에 6회를 방송한다. 사진제공=SBS

“끝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을 열어주는 이혼팀!”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연출 김가람)가 3주간의 결방을 마치고 마침내 오는 16일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굿파트너’는 극 초반 이혼전문변호사들의 고군분투와 가정을 해체하는 순간에 벌어지는 ‘빅딜’과 ‘딜레마’를 그리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방송한 5회 이후 2024 파리올림픽 중계로 인해 3주 동안 결방했다.

무엇보다 ‘굿파트너’는 3회 만에 시청률 10%(닐슨코리아·전국기준)를 돌파하고, 4회 방송에서 13.7%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시청률 고공행진 속에 이야기에도 탄력이 붙은 상황에서 돌연 3주 간의 결방으로 타격이 불가피했다.  

공백을 딛고 돌아오는 ‘굿파트너’는 주인공 차은경(장나라)와 한유리(남지현)의 본격적인 팀플레이로 시청자의 관심을 다시 유도한다. 또한 이혼전문변호사들의 치열한 일상과 이혼을 마주한 사람들의 각양각색 사연을 통해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각오다. 

● 3주 만에 돌아온 ‘굿파트너’의 관람 포인트 

가장 최근 방송인 지난 5회에서 한유리는 차은경의 남편 김지상(지승현)과 그의 내연녀 최사라(한재이)의 불륜을 ‘중혼적 사실혼 관계’로 규정하면서 한 방을 날렸다. 그렇지만 최사라가 차은경의 딸 재희(유나)에게 접근하며 이들의 이혼 전쟁에 불을 지폈다.

효율을 최고로 여기는 차은경은 냉철하면서도 까칠한 인물. 반면 한유리는 정의감 넘치고 감정적이지만 현실 앞에서 고뇌한다. 극 초반 가치관과 삶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 자주 충돌한 두 사람은 차은경의 이혼 사건을 계기로 서로를 이해하면서 연대하기 시작한다.

남지현은 “5회 이후로 차은경과 한유리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며 “대척점에 서 있다고 생각한 인물들이 서로에게 점점 스며들어 결국 자신들에게 가장 결핍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남지현은 ‘굿파트너’ 2막의 최대 관람 포인트로 차은경과 한유리의 ‘워맨스’를 꼽았다. 진짜 ‘굿’ 파트너로 발전하는 두 사람의 관계와 성장이 향후 드라마의 시청률을 견인할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뜨거운 워맨스를 예고한 장나라(위)와 남지현의 모습. 사진제공=SBS

차은경과 내연내인 최사라의 팽팽한 신경전도 빼놓을 수 없다.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거잖아요, 피할 수 없는”이라는 말로 불륜을 정당화하는 최사라에 맞서 차은경은 “너 잘못 건드렸다, 나”라고 경고한다. 두 사람의 팽팽한 대립은 향후 화끈한 이혼쇼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린다. 

‘굿파트너’는 극 초반 현실에 있을 법한 다양한 이혼 사연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리얼한 스토리는 현직 이혼 변호사인 최유나 작가의 실제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변호사로 겪은 다양한 이혼 소송 사례의 경험을 토대로 드라마를 집필했고, 이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제작진은 6회부터 “더 강력한 의뢰인의 사연”을 예고했다. “감정에 취해 선을 넘어버린 의뢰인 등 로펌을 찾아온 이들의 면면이 다아내믹하다”며 “이를 마주한 이혼변호사들의 대처법도 가지각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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