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개월까지 임신 사실 숨기고 촬영하다 실려간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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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시원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여배우 오승은. 2000년대 초반 영화 ‘두사부일체’, 시트콤 ‘논스톱 4’ 등에 출연, 라이징스타로 떠오르며 각종 예능을 주름잡기도 했는데요.

매년 작품을 통해 대중과 만나오던 그녀는 2008년 가을 결혼해 이듬해 봄 첫 딸을 출산합니다. 사실 결혼 전 남편과 헤어진 상황에서 임신한 것을 알게 돼 혼자 낳을 생각도 했었다고요.

하지만 당시의 코디네이터가 남편에게 연락해 사실을 알렸고,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남편은 그대로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해 결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오승은은 KBS TV소설 ‘큰 언니’에 출연 중이었는데요. 임신한 것을 밝히면 차질이 생길까 봐 8개월까지 사실을 숨기고 촬영을 하다가 고열과 결석으로 실신해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뱃속에서 엄마의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받고 자라야 했던 아기는 발육부진으로 제왕절개를 해야 할 상황이었다고 하는데요. 다행인지 마침 극 중 임신하는 역할을 해야 해서 복대가 아닌 자신의 배를 당당하게 드러내며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무사히 첫째 딸을 출산한 오승은은 2011년 둘째 딸까지 출산합니다. 하지만 2014년 남편과 성격차로 이혼한 그녀, 두 딸과 함께 고향인 경산으로 내려가 카페를 운영하며 평범한 삶을 살기도 했는데요.

오랜 공백기 끝에 2019년 다시 본업인 배우로 돌아와 ‘더 뱅커’, ‘우아한 가’에 출연하며 반가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오승은이 가장 최근에 출연한 작품은 2021년 채널A에서 방영된 ‘쇼윈도: 여왕의 집’이었는데요.

최근에는 다시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고 광화문에서 꽈배기 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손님들이 줄잇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업도 잘되시는 만큼 조만간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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