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멤버로 데뷔할 뻔했다는 김용건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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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김용건의 며느리이자 하정우의 제수씨로도 유명한 배우 황보라. 2003년 SBS 10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는데요.

얼굴을 알리게 된 계기는 바로 2005년 컵라면인 왕뚜껑 광고였습니다. 무표정한 표정으로 길에 떨어져 있는 왕뚜껑을 치마로 살포시 덮는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화제를 모은 그녀, 덕분에 ‘뚜껑걸’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얼굴을 알렸는데요.

사실 그에 앞선 2002년 배우가 아닌 걸그룹으로 먼저 데뷔할 뻔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속사에서 잡아준 캐릭터를 소화해 낼 자신도 없고, 춤도 노래도 다른 사람들보다 경쟁력이 없어 데뷔를 목전에 두고 자진탈퇴했다고요.

해당 그룹이 바로 전혜빈과 오연서가 소속된 ‘LUV’였습니다.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오연서는 황보라를 대신해 팀에 투입되었고, 단 4개월의 짧은 연습기간 끝에 데뷔하게 되는데요.

어린 나이에 제대로 준비할 겨를도 없이 데뷔해 너무 힘들어서 집에 빨리 가고 싶었다는 오연서. 결국 ‘LUV’는 8개월의 짧은 활동을 끝으로 팀이 해산되었으며, 전혜빈과 오연서는 배우로 전향해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걸그룹의 길을 포기하고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황보라는 다양한 작품에서 특유의 능청스러우면서도 톡톡 튀는 연기로 감초 역할을 도맡아 해왔는데요.

2022년 김용건의 차남인 김영훈(과거 차현우라는 이름으로 활동) 10년이라는 긴 연애 기간의 종지부를 찍고 결혼 소식을 전했으며, 지난겨울 4번의 시험관 시술을 진행한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렇게 귀하게 얻은 아이의 태명은 바로 ‘오덕이’, 성별은 남자 아이라고 밝혔는데요. 황보라는 지난 5월 23일 무사히 장남인 오덕이를 출산, 회복과 함께 육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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