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한계 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조정석은 올해 여름 극장가에 두 편의 주연영화를 내놓는 데 이어 평소 음악과 노래에 진심을 다했던 마음을 담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까지 도전했다. 8월30일 공개하는 ‘신인가수 조정석’을 통해서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조정석과 넷플릭스 예능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신인가수 조정석’은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 뮤지컬 등에서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조정석이 정식으로 신인 가수로 데뷔하는 과정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본격적인 가수 데뷔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그동안 다양한 노래를 선보인 활동과도 차별화한다.
‘신인가수 조정석’에는 평소 조정석과 친분을 나눈 동료들도 동참한다. 배우 정상훈은 조정석의 가수 데뷔를 지원하는 엔터테인먼트 대표 역으로, 배우 문상훈은 신인 가수 조정석을 세상에 알리려는 홍보실장 역을 맡았다.
이에 더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조정석과 호흡을 맞춘 정경호는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나선다. 이들은 각각의 캐릭터를 맡아 배우 조정석이 아닌 신인 가수 조정석을 세상에 내놓는데 힘을 모은다.
조정석은 tvN 여행 예능 ‘꽃보다 청춘’과 ‘알쓸신잡’ 등을 연출한 양정우 PD와 아이디어를 나누다가 이번 ‘신인가수 조정석’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을 건 예능 도전이 처음인 데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는 장점에 힘입어 그의 신인가수 도전기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조정석은 7월과 8월 극장가에 주연영화 두 편을 내놓는 왕성한 활동도 벌인다. 당장 7월31일 개봉하는 코미디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쇼트케이크)을 통해 여름 휴가철 관객과 만날 예정인 가운데 8월14일에도 또 다른 주연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제작 파파스피름)를 개봉한다.
2주 차이를 두고 영화를 내놓는 상황이지만 각 작품의 장르와 소재, 소화하는 캐릭터까지 전혀 다른 이야기로 관객을 공략한다.
먼저 ‘파일럿’은 조정석의 전매특허 코미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유능한 파일럿이었지만 일련의 사건을 겪고 위기에 처한 주인공 한정우가 항공사 재취업을 위해 동생의 신분을 빌려 ‘여장’을 하고 승무원이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시사회 등을 통해 ‘조정석의 코미디’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공개하는 ‘행복의 나라’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 직후 벌어진 긴박한 재판을 둘러싼 이야기다. 10·26 사태를 일으킨 김재규와 그 주변 군인들이 속전속결로 재판을 받는 과정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역사와 그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조정석은 신념을 지키려는 군인 정태주(이선균)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 정인후를 연기한다. 모두 실존 인물들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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