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진짜” .. 소개팅 자리에서 만났던 두 스타,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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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핫세’가 이상형이던 소지섭
정선희 주선으로 인해 만난 소개팅 상대는?
소지섭
출처 : 소지섭 –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 / 홍진경 – 온라인커뮤니티

연예계에 데뷔하기 전에는 수영 겸 수구 선수로서 뛰어난 실력을 뽐냈던 배우 소지섭. 

그가 과거 홍진경과 소개팅을 하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과거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28년 차 배우 소지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소지섭
출처 : 소지섭 / 피프티원케이

이날 MC 유재석은 “정선희로 인해 홍진경 씨와 소개팅을 했다는 이야기가 들렸다”라고 20년도 더 된 일에 대해 언급했다.

이를 들은 소지섭은 당황한 듯 손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그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소지섭은 정선희가 밥이나 먹자고 해서 나갔는데, 현장에 도착하니 홍진경 씨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상형으로 올리비아 핫세를 꼽았는데, 정선희가 이를 뽀빠이의 여자친구인 올리브로 착각해 홍진경을 소개해줬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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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올리비아 핫세 – 파라마운트(좌) / 올리브 – 뽀빠이(우)

소개팅 당시 상황에 대해 소지섭은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전화번호도 교환을 안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진 전화 통화에서 홍진경은 “왜 선희 언니 전화를 안 받으시냐”며 “제가 한 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졸랐다”고 당시의 상황을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홍진경은 당시 소개팅 자리에서 자신이 일방적으로 대화를 많이 했고, 소지섭은 과묵했다고 덧붙였다. 

이 소개팅은 홍진경이 2003년에 결혼한 사실로 미루어보아 오래전에 이루어진 것이었다.

결국 올리비아 핫세 닮은 짝을 찾은 소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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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은정 – SNS / 소지섭 – 뉴스1

이후 소지섭은 이상형이었던 조은정을 만나 2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위한 인터뷰 자리에서 처음 만났고 이후 지인 모임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이 공개 연애를 한 이후 방송에서 첫 만남 당시 소지섭이 조은정을 대신해 슬레이트를 치고 긴장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은정은 해당 인터뷰에서 소지섭에게 연애 스타일에 대해 물었는데 소지섭은 “잘 못하는 편”이라며 “뒤에서 챙겨주려 노력하는 편”이라고 답해 소박하고 진솔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진솔한 서로의 모습에 끌린 이 둘은 2년의 연애 끝에 2020년 결혼했다.

5살 연상 남편에게 첫 만남서 키스한 홍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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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홍진경 남편, 홍진경 – 온라인커뮤니티

한편, 소지섭과 20여년 전 소개팅을 했던 홍진경은 2003년 5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고(故) 최진실의 사촌 오빠의 소개로 남편을 만난 홍진경은 첫만남에 대해 과거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밝힌바 있다.

당시 홍진경은 남편의 선량한 눈빛과 고급스러운 차, 점잖은 모습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소개팅 당일, 술 기운에 용기를 내어 키스를 했다는 그의 고백은 주위로 하여금 놀라게 했다. 그는 “원래 남자에게 이렇게 행동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남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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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홍진경 / SNS

하지만 그날 이후 남편의 반응은 예상 밖으로 차가웠다.

홍진경은 “다음 날 전화를 하니 남편이 ‘야, 전화하지 마라’고 하더라”며, 그 순간 남편이 반말을 한 것이 얼마나 화가 났던 것인지를 추후 느꼈다고 밝혔다. 평소에 점잖은 남편이었기에 더욱 놀라웠던 일화로, 이들의 첫 만남이 얼마나 강렬했는지를 보여주었다.

홍진경과 소지섭. 20여 년도 더 지난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그런 일이 있는 줄 몰랐다”, “둘 다 짝을 잘 만나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다”, “올리비아 핫세를 올리브로 착각했던 정선희가 대단하다”, “내 짝은 어디있나”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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