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KBS 예능 ‘갓파더’에 출연했던 최민수와 강주은 부부. 아들만 둘이던 두 사람은 프로그램을 통해 ‘원더걸스’의 혜림과 안무가 가비를 딸로 맞이하며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됩니다.
당시 최민수는 딸 혜림과 사위 신민천이 집으로 찾아오자 아내인 강주은이 자신에게 용돈을 40만 원만 주는가 하면, 25년 전부터 자신이 번 돈을 본 적이 없다는 투정을 부린 바 있는데요.
강주은은 이에 전혀 당황하지 않고 최민수가 결혼 전 빚이 많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결혼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전합니다. 현재 기준으로 치자면 무려 40억 원은 족히 될 것이라는 그의 어마어마한 빚.
사실은 최민수의 통장을 관리하던 친한 지인이 통장을 들고 튀었던 것인데, 강주은은 그때 이후로 자신과 남편의 돈에 대한 개념이 좀 다르다는 사실을 파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빚이 수십억 원에 달해도 지인에게 그냥 고가의 바이크를 쾌척하는가 하면, 1천만 원대를 호가하는 검도 칼도 몇 개씩 갖고 있었다며, 남편인 최민수가 30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개념이 없다며 토로한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강주은은 연 매출 600억 원에 달하는 홈쇼핑 쇼호스트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과거 최민수는 홈쇼핑 생방송 도중 스튜디오에 난입하는 역대급 방송사고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생방송 도중 남편이 있는 모습을 보았지만 ‘상식이 있으면 안 오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기어이 스튜디오로 난입한 최민수. 강주은은 그야말로 욕이 머리끝까지 올라왔지만 생방송이기에 참아야 했던 고난을 겪어야 했다며 심경을 전했습니다.
인간하고 사는 게 아니구나.
결혼 후 최민수가 친 수많은 사건사고를 겪어오며 단련이 된 덕분에 ‘최민수 조련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한 강주은. 최근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친정 부모님과 합가를 결심하며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평생 철없을 것만 같았던 남편 최민수가 “30년 동안 나하고 살았으니, 이제는 부모님께 갚아야 한다”라며 합가를 먼저 제안했다는 훈훈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지내다 보면 최민수도 조금은 더 듬직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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