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영국 배우 출신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함께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중국 매체 ‘8world’는 지난 18일(현지 시각) 송중기가 서울 한남동 일대에서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함께 유모차를 끌고 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송중기는 다소 편안한 차림이었다. 블랙 티셔츠에 반바지, 화이트 볼캡을 쓰고 있었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플라워 원피스에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오랜만에 보는 모습”, “송중기가 유모차를 끌고 있으니까 새삼 신기하다”, “이제는 진짜 아빠네”, “배우로서의 모습도 기대하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송중기는 지난해 1월 30일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식을 올렸다. 신혼집은 한남동에 200억 원이 넘는 고급 빌라에 둥지를 틀었다. 같은 해 6월 14일에는 득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송중기는 배우 송혜교와 이혼 후 3년 만인 지난 2022년 12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는 이듬해 1월 팬카페를 통해 직접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 동시에 결혼 및 임신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6월 아내의 고향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첫 아들을 품에 안은 그는 영화 ‘화란’ 시사회에서 “많이 축하해 준 만큼 아기가 건강하게 잘 큰다. 첫 아기이고 초보 아빠, 엄마라서 아기가 이렇게 빨리 크는 줄 몰랐다. 진짜 빨리 크더라.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화란’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그는 “빨리 아빠가 되고 싶었다. 감사하게도 나와 아내 모두의 꿈이었다. 우리 둘 다 (육아에 대해) 잘 몰라서 으쌰 으쌰 하면서 키우고 있다. 이제 아들이 막 100일이 지나서 얼떨떨하다. TV를 보든 신문을 읽든 다른 일을 하다가 순간 ‘아! 나 아빠 됐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중기는 지난해 10월 JTBC ‘뉴스룸’에도 출연해 “(아이가 태어나고) ‘입술이 많이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열 분 중에 여덟 분이 그런 얘기를 한다. 그래서 더욱 입술을 예의주시해서 본다. 그 말을 들으면 기분 좋고 신기하고 얼떨떨하다. ‘내가 아빠가 됐나?’, ‘아들이 생겼나’ 아직도 신기하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영화 ‘화란’, ‘로기완’, ‘보고타’에 이어 드라마 ‘마이 유스(MY YOUTH)’를 내정하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특별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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