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여신, 삼성 직원, 기자, 슈퍼모델을 거쳤다는 대단한 경력의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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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기주는 1989년 1월 26일 서울에서 태어나 강릉과 춘천에서 성장기를 보냈습니다. 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출신의 공대 여신으로, 화려한 스펙을 가지고 2011년 삼성SDS에 입사해 IT 컨설턴트로 근무했죠.

하지만 기술 영업이 적성에 맞지 않아 3년 만에 퇴사를 결심합니다. 어릴 적 꿈이었던 기자에 도전하기 위해 언론고시를 준비해 2014년 G1강원민방에 수습기자로 입사했는데요.

연기에 대한 열망 역시 접지 못한 그녀는 부모님의 반대로 연예계 데뷔가 다소 늦어졌지만, 2014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2,600여 명의 경쟁자를 뚫고 입상하며 빛을 발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죠. 임순례 감독의 눈에 띄어 발탁되어 출연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이 작품으로 제24회 춘사영화제 신인 여배우상까지 거머쥐었습니다.

‘보보경심 려’를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게 된 그녀는 ‘미드나이트’에서 청각장애인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영국 그림페스트 영화제에서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송강호의 드라마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디즈니플러스 ‘삼식이삼촌’에서 변요한의 연인인 주여진으로 출연하며 극의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공대 여신에서 ‘S’사 직장인과 기자를 거쳐 배우로 거듭난 진기주. 다양한 경험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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