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연락 없다가 갑자기 연락하는 친구…“반갑게 답장 VS 느낌 쎄하니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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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 인 더 트랩'


“OO아 잘 지내? 오랜만이다ㅎㅎ”


평범하게 나의 안부를 물어오는 듯한 이 문자.

발신인이 5년 동안 아무런 연락도 안 하고 지냈던 친구라면 어떨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년동안 연락 안하고 지내던 친구가 갑자기 카톡으로 잘 지내냐고 물어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주기적으로 연락을 이어왔던 친구도 아니고, 갑작스럽게 나의 안부를 물어오는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누리꾼들의 반응을 궁금해했다.

A씨가 제시한 선택지는 5가지였다.

‘반갑게 답장 보내기’, ‘찝찝한 기분이 들지만 애써 숨겨 답장 보내기’, ‘읽씹하기’, ‘안읽씹하기’, ‘전화 걸기’

이를 본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답장 보내기’를 골랐고, 이들 중 대다수의 누리꾼들이 ‘찝찝한 기분이 들지만 애써 숨겨 답장 보내기’를 선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오케이 광자매'

한 누리꾼은 “애초에 저렇게 갑자기 오는 연락은 결혼, 돈 빌려달라, 보험 가입 권유, 다단계 등이다”라며 “일단 (연락을) 받아보고 헛소리하면 씹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옛날에 어떤 관계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친했던 사이라면 연락이 너무 반가울 것 같다”며 “잊지 않고 연락해 주는 자체가 너무 고맙다”며 ‘반갑게 연락을 받는다’고 했다.

반면 메시지의 읽음 여부를 떠나 ‘답장하지 않는다’를 선택한 이들은 “오랜만이다 하고 말 끊으면 어떡하냐. 할 말이 뭔지 딱 보내면 좋겠다. 정확한 용건 보낼때 까지 답장 절대 안 한다”, “본능적으로 축의금 수거하러 온 걸 알고 피한다” 등의 이유를 꼽으며 답장을 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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