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관리 못 받았는지 탈모 심하게 온 안타까운 푸바오 근황…다음달 대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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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 러바오(수컷, 11세)와 아이바오(암컷, 10세)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판다 푸바오.

‘용인푸씨’, ‘뚠빵이’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던 푸바오가 지난 4월, 중국으로 먼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푸바오를 그리워하는 많은 랜선 이모·삼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중국 관영 매체는 “푸바오는 5월 4일 격리·검역을 마쳤고,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센터 워룽 선수핑기지 생육원으로 옮겨져 한층 더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에서의 푸바오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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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 ‘푸바오’는 양호한 상태로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며 “6월부터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공개된 영상 속 푸바오의 상태는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털이 심하게 빠져있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앞서 최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푸바오의 건강 이상설과 함께 비공개 접객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외부에서 찍기 힘든 푸바오 근접 사진과 함께 사진 속 푸바오의 목 근처의 털이 눌린 자국이 발견되면서 목줄을 채운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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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누리꾼들은 푸바오를 관리하고 있는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측에 납득할 만한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판다보호연구센터 측은 지난 24일 “인터넷에 떠도는 푸바오 사진은 ‘도둑 촬영자’가 찍은 것으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또, 다음날에는 “관계자가 아닌 사람이 푸바오를 만지거나 먹이를 주고 촬영한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일부 한국 푸바오 팬들도 전날(27일) 서울 명동에 있는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 ‘푸바오 학대 의혹을 해명하라’는 취지의 시위 트럭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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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은 해외에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를 대중에 공개하기 전 짧게는 1~2개월, 길게는 7~8개월이 격리해 검역을 거친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돌아온 ‘샤오치지’는 2개월도 안 돼 대중에게 공개된 반면, 같은해 2월 일본에서 돌아온 ‘샹샹’은 10월에야 대중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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