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명으로 몰래 활동해야 했던 대종상 수상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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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외모로 작품 속에서 재벌가 시어머니 역할을 주로 맡아온 중견배우 유혜리. 1985년 CF모델로 처음 연예계에 데뷔했는데요.

본명은 최수연이나 유혜리라는 가명으로 활동한 이유는 다름 아니라 연예계 활동을 완강하게 반대했던 형사 아버지 때문이었습니다. 한 번은 식사 도중 TV 속에 나온 모습이 들킬뻔했다고 하는데요.

너랑 똑같이 닮았다.
너무 신기하다.

자리에 있던 오빠가 선수를 치며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게 되는 법! 결국 알아낸 아버지는 식탁을 엎는가 하면, 거짓말을 밝혀내겠다고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하는가 하면, 독신녀 아파트에 감금까지 했었다고 하는데요.

유혜리의 11살 아래 동생이자 배우인 최수린 역시 초등학생 시절 아버지가 엄청 반대했던 기억이 났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에도 배우로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유혜리.

1990년 영화 ‘우묵배미의 사랑’으로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 인정받기도 했는데요. 반대하던 아버지도 나중에는 배우로 활동하는 딸을 자랑스러워하셨다고 합니다.

덕분에 막내 동생인 최수린은 아버지의 반대 없이 연예계에 데뷔할 수 있었는데요. 언니를 따라 ‘유’씨 성을 가명을 사용할까 고민했지만, 결국 성은 그대로 두고 이름만 바꾸는 것으로 결정하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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