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딸의 찐친 아빠, 온몸에 ‘문신’ 가득해서 만나기 싫은데 계속 연락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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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유치원생 딸을 두고 있는 학부모가 딸의 친구 아빠를 처음 접하고 더 이상 만나기 싫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 친구 아빠 때문에 만나기가 꺼려진다’는 제목으로 유치원생 딸을 둔 엄마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아이가 유치원에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다며 등·하원 시간에 딸 친구의 어머니를 몇 번 마주치게 됐다고 했다. 

이후 유치원이 끝나면 함께 키즈카페나 놀이터에 가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친하게 지내는 중이다. 딸 친구의 엄마 또한 성격이 상냥하고, A씨의 딸을 많이 예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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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씨 역시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러나 며칠 전, 친구 아빠를 만나고 이러한 생각은 싹 사라졌다. 유치원 하원 후 동네에 새로 생긴 브런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던 중에 처음 딸 친구 아빠의 모습을 보게 됐다. 

반팔, 반바지를 입고 있던 아이 아빠의 팔·다리는 문신으로 도배돼 있었고, 팔에는 클러치 가방, 한쪽 귀에는 담배를 꽂고 있었다. 

A씨는 “솔직히 겉치레만 보면 정말 동네 깡패 같았다. 덩치도 정말 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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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딸 친구의 가족은 A씨에게 ‘가족끼리 만나 저녁에 식사 하자’, ‘주말에 한강 가자’고 계속 연락이 온다.

A씨는 “저는 그 아이 아빠의 겉모습만 보면 조금 선입견이 생겨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게 솔직한 마음”이라며 “제가 너무 못된 걸까요? 아이에게 그런 친구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습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이상한 건지 의견 부탁드립니다”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그 정도 문신 아무나 안 새긴다. 서서히 거리 둬라”, “문신도 혐오스러운데 담배를 귀에 꽂기까지”, “문신 과하면 내 아이가 피해받는다”, “보이는 게 맞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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