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드걸의 청춘·성장·사랑…영화 ‘마거리트의 정리’
천재 수학도의 성장 이야기가 전할 뭉클한 이야기에 관객의 시선이 향하고 있다.
6월 개봉하는 영화 ‘마거리트의 정리'(감독 안나 노비옹)는 명문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재학 중인 수학 천재 마거리트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칠판 너머의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예 배우 엘라 룸프가 극의 주인공 마거리트 역을 맡아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그려냈다.
천재 수학도 마거리트의 성장담을 그린 ‘마거리트의 정리’는 지난해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주목받았고 이후 제49회 세자르영화제, 제29회 뤼미에르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주인공 마거리트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영화 속 장면을 공개했다.
먼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연구를 증명하는 마거리트의 모습은 동급생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자 가장 인정받는 수학도로서 그의 천재적 면모를 보여준다.
하지만 발표에서 예상치 못한 오류를 범하며 지도 교수 베르네르와 그의 또 다른 학생인 루카와 갈등을 빚는 등 자신의 전부였던 수학이라는 세상이 흔들리게 된 마거리트의 위기를 암시하기도 한다.
이어 학교 밖으로 나와 새롭게 사귄 친구 노아를 통해 180도 달라진 일상을 맞이하게 된 마거리트의 모습은 모든 것이 새로운 그의 하루하루를 예고한다.
특히 마작을 접하며 일상은 물론 자신의 연구에 새로운 원동력을 얻게 된 마거리트의 변화는 삶의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이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영화사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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