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 임신 소식에 10분간 한마디도 못했다는 삼둥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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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최초 삼둥이 아빠 된 송일국

2006년 드라마 ‘주몽’을 통해 국민배우로 등극한 배우 송일국. 2008년 판사 아내와 결혼해 2012년 세쌍둥이의 부모가 되었는데요.

2014년부터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삼둥이들과의 일상을 공유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나만도 힘든 육아, 왕성한 체력을 자랑하는 세 아들을 케어하며 진땀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산 그. 연예계에 유례없는 세쌍둥이 부모가 된 것은 큰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송일국은 당시 방송에서 아내가 임신했을 당시 호르몬 수치가 워낙 높아 쌍둥이일 것은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세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좋아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서로 10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요.

또한 산부인과에서도 산모의 심장에도 무리가 가고 남은 아이들에게도 그게 좋을 것이라며 한 명을 지울 것을 권유했다고 하는데요. ‘버텨 보겠다’며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아내.

임신 기간 동안 꿋꿋하게 버텼지만 만삭때는 너무 아파 10m도 채 걷지 못하고 서서 펑펑 울고만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힌 송일국은 ‘장한 아내’라고 소개하기도 했었지요.

그렇게 엄마의 희생으로 세상에 태어난 삼둥이들은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는데요.

지난해 송일국은 어느덧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삼둥이들이 각자 피자 라지 1판씩 먹는다며 소고기는 사줄 엄두도 못 낸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송일국은 ‘슈돌’ 하차 이후 방송보다는 ‘대학살의 신’,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의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서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지난해부터는 ‘맘마미아’에 출연하며 전국의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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