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마지막 작품 마침내…’행복의 나라’ 8월 개봉 확정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의 유작 ‘행복의 나라’가 개봉일을 확정했다.
투재배급사 NEW는 10일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과 조정석, 이선균, 유재명이 만난 영화 ‘행복의 나라’가 8월 개봉한다”고 밝혔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에서 단 한번의 선고로 생사가 결정된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해 11월22일 개봉해 1300만명의 관객을 모은 ‘서울의 봄’에 이어 또 하나의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암살당한 10·26 사건을 소재로 하는 작품이다.
10·26사건은 ‘서울의 봄’의 작품 소재가 된 1979년 12월12월 일어난 군사반란에 앞선 사건으로, ‘행복의 나라’는 대통령 암살사건 속 아무도 몰랐던 숨은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영화화됐다.
‘행복의 나라’는 조정석이 “법정에는 정의가 아닌 승패만이 있다”고 믿는 변호사 정인후 역을, 이선균이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에 휘말린 강직한 군인 박태주로 분했다.
이 작품은 이선균의 유작 2편 중 1편으로 언제 극장에 걸릴지 개봉 시기에 관심이 쏠렸던 작품이다. 또 다른 유작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또한 여름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유재명이 극중의 또 다른 핵심 인물 전상두 역을 맡았으며, 조선의 15대 왕 광해를 소재로 한 팩션 ‘광해, 왕이 된 남자’로 1000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추창민 감독이 ‘행복의 나라’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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