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까지 D-1 ‘지배종’, 인간 장기 배양…한효주·주지훈 운명은?
인간의 장기를 인공으로 배양하는 기술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세력들의 긴박한 대결이 마침내 마침표를 찍는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극본 이수연·연출 박철환)이 8일 마지막 이야기인 9, 10회를 공개하고 막을 내린다. 인공 배양육이 상용화한 사회를 배경으로 인간의 장기 배양까지 성공한 기업가 윤자유(한효주)와 그를 지키는 경호원 우채운(주지훈), 그리고 이들의 신기술을 탈취하려는 보이지 않는 세력의 팽팽한 대결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배종’은 남은 2회 분량에서 인공 장기를 이식받을 임상 실험 지원자를 모집하는 한편, 공개적으로 첫 번째 임상 실험자로 자원한 윤자유(한효주)의 선택이 그려진다. 동시에 인공 배양 장기를 만드는 기술을 손에 넣으려는 국무총리 선우재(이희준)와 그 일가의 무차별적인 공격이 벌어진다.
그 과정에서 대규모 총격전이 일어나고, 같은 꿈을 꾸면서 20년 동안 인공 배양 기술을 발전시킨 윤자유와 그의 파트너 온산(이무생)의 관계 역시 새로운 긴장으로 치닫는다. 매회 새로운 사건을 꺼내면서 이야기에 반전을 거듭한 만큼 마지막 이야기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지배종’을 지켜본 시청자들의 관심은 이들 주인공들이 맞을 ‘결말’보다, 오히려 모든 사건이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 그 ‘출발’에 집중된다. 이와 함께 우채운이 동료를 잃은 과거 테러 사건의 진범이 누구인지를 둘러싼 궁금증도 증폭하고 있다.
빠르게 진행된 이야기 전개는 ‘지배종’의 강점으로 꼽힌다.
인공 배양육과 인공 배양 장기가 상용화된 사회를 다루는 설정 아래 암살 위협에 계속 시달리는 주인공의 위기를 녹이면서 매회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로 극을 이끌었다. 특히 현실과 뗄 수 없는 인공 배양육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리얼한 설정으로도 주목받았다.
‘지배종’의 새로운 시도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국가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전 세계 OTT 플랫폼 콘텐츠의 시청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배종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한국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까지 4개국에서 디즈니+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8일 최종회까지 공개된 이후 전체 10부작을 몰아보려는 시청자들도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희준이 맡은 국무총리 선우재는 인공 배양 장기 기술을 차지하려는 야심을 숨긴 인물. 윤자유를 향한 복잡한 마음을 품고 있다. 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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