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에 태어나 ‘김부활’이 될 뻔한 독립운동가 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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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의 제자인 독립운동가 김성일 선생의 손자로 알려진 배우 김지석. 김성일 선생은 1916년 만주로 건너간 김성일은 14살의 어린 나이에 독립의용단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해왔으며, 1923년 김구를 만나 그의 제자가 되었다.

1932년 4월 상하이 홍커우 공원 의거 직후 윤봉길 의사와 함께 체포돼 4개월간 고문을 받았던 김성일은 1933년 봄 일제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고 귀국했다가, 만주로 다시 건너 갔다가 광복 이후 서울과 부산 등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성일 선생은 독립운동을 하며 낳은 아들 셋에게 이동 경로를 따라 ‘북경’, ‘장충’, ‘온양’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된다. 막내 아들인 온양이 바로 김지석의 부친으로, 자연스레 손주들 역시 태어난 지역과 동일한 이름을 갖게 된다.

그래서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그의 사촌형은 김런던. 그리고 김지석의 형은 신사동에서 태어나 김신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너무나 강렬한 이름으로 놀림을 받다 보니 일찌감치 반석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게 된다.

그리고 형과 마찬가지로 신사동에서 태어난 김지석. 다시 김신사라는 이름을 갖게 될 뻔했는데, 어머니가 결사반대한 덕분에 신사라는 이름은 피할 수 있었지만 부활절에 태어난 터에 ‘부활’이라는 이름이 될 뻔했다고 한다.

결국엔 형의 개명한 이름에 맞춰 김보석이라는 특이하면서도 예쁜 이름을 가진 그. 실제로 배우로 데뷔하기 전 5인조 댄스그룹 ‘리오’ 활동 당시에는 보석이라는 본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미우나 고우나’, ‘추노’, 또 오해영’, 동백꽃 필 무렵’ 등의 다양한 작품으로 사랑받아온 그는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 ‘내 안의 보석’과 JTBC ‘배우반상회’를 통해 배우 김지석이 아닌 인간 김지석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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