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의외로 많다는 ‘이대 나온 여자’ 인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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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대 나온 여자야!
-영화 ‘타짜’ 중에서-

대한민국 대표하는 명문 여대이자 지성의 산실인 이화여대 출신 스타들은 늘 화제를 일으키곤 한다. 영화 ‘타짜 과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중 진짜 이대 출신은 누가 있는지 알아보자.

1. 김혜자

연기 경력 30년이 훌쩍 넘은 ‘국민 엄마’ 김혜자, 1960년 이화여대 생활미술학과에 입학했으나, 이듬해인 1961년 KBS 1기 탤런트 연수를 마치기 전 결혼하면서 중퇴했다.

김혜자의 중퇴 사유는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당시 이대에는 금혼 규정이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강제 조혼 등의 악습을 없애기 위한 학교 측의 특단의 조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당 조항은 2003년 폐지되었다.

2. 박해미

최고의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배우 박해미, 이화여대 성악과 출신인 그는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뮤지컬 스타로, 1984년부터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던 중 데뷔 20년 만인 2004년 ‘맘마미아’ 초연에서 주인공 ‘도나’ 역할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OK 여사’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사랑받은 박해미는 이후 다양한 드라마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연출가이자 대안학교의 이사장이자 기업인 역시 겸하고 있다.

3. 서민정

박해미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해 ‘꽈당민정’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배우 서민정. 이화여대 법학과 출신인데, 심지어 한국외대 법대를 다니다 반수로 다시 이화여대에 입학한 독특한 케이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녀는 아쉽게도 작품 종영과 함께 결혼 소식을 전하며 미국 뉴욕으로 이주했다. 2017년에는 10년 만에 잠시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 반가움을 사기도 했다.

4. 곽현화

2004년 KBS 공개 MC 선발대회 MC 서바이벌을 통해 얼굴을 알린 곽현화는 수학과 출신으로 2007년 KBS 공채 22기 코미디언으로 입사, 고학력인 데다가 169cm의 늘씬한 키와 화려한 외모로 주목받았다.

원래 꿈이 수학 교사였으며, 친근하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수학 관련 서적을 내는 게 목표였다고 그녀. 실제로 11년 ‘수학의 여신’을 출간했으며, 서울상담심리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치기도 했다.

5. 이유비

중견배우 견미리와 임영규의 딸로 유명한 배우 이유비, 부모님의 외모 장점만 빼닮은 것이 아니라 노래 실력도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성악과 출신으로 박해미의 직속 후배이기도 하다.

30대 중반이지만 여전히 10대 소녀같은 동안 미모와 함께 날로 늘어가는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으며, 현재는 SBS 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한모네 역할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6. 노윤서

2022년 ‘우리들의 블루스’로 데뷔 후, ’20세기 소녀’, ‘일타 스캔들’ 등의 작품에서 연이여 고등학생 연기를 펼쳤던 노윤서는 조형예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심지어 과대표를 맡을 정도로 모범·우등생이었다는 사실!

데뷔 후 출연한 단 세 작품으로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 등극한 노윤서, 영화 ‘청설’과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지금 우리 학교는 2’ 등의 작품으로 곧 만날 예정이다.

7. 미란이-퀸 와사비

여성 래퍼 최초로 쇼미더머니 세미파이널에 진출하며 주목받은 래퍼 미란이, 의류산업학과 출신으로 본명은 김윤진인데, 유명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캐릭터 유미란에서 착안한 활동명이라고.

2021년에는 본명이 ‘미란’인 라미란과 ‘라미란이’라는 제목의 콜라보 곡을 선보인 바 있으며, 같은 학교 동문인 퀸 와사비와도 절친으로 ‘쇼미더머니’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퀸 와사비가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이름처럼 잔뜩 화끈하고 매운맛을 자랑하는 퀸 와사비의 본명은 김소희. 무려 사범대학에서 교육공학을 전공했으며, 도덕 과목으로 교생 실습을 나갔던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8. 파비앙

여대라서 여성들만 이대에 다닌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당연히 많으시겠지만, 놀랍게도 이대 나온 남자도 있다. 바로 프랑스 출신의 방송인 파비앙! 파비앙은 2008년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 수업을 받은 ‘이대 나온 남자’이다.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접하며 프랑스 태권도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던 파비앙은 자연스레 한국에 관한 관심을 갖게 됐으며, 모델로 활동하던 중 한국으로 파견을 나왔다가 그대로 정착, 최근에는 대한민국의 영주권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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