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의 마지막 선택, 연대일까 파국일까
배우 차은우의 연기 변신은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을까.
차은우가 김남주와 호흡을 맞춘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연출 이승영)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이들의 마지막 선택을 남겨두고 있다. 12일과 13일 마지막 이야기인 13, 14회를 공개할 예정. 김남주와 얽힌 비밀의 진실을 알게 된 차은우의 선택에 시청자의 관심도 집중된다.
차은우는 ‘원더풀 월드’를 통해 데뷔 이후 가장 돋보이는 연기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드라마는 아이를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수현(김남주)과 그가 죽인 살인범의 아들인 선율(차은우)이 얽힌 비극적인 운명을 그렸다.
차은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이후 주로 집중했더 로맨스 장르에서 벗어나 미스터리한 음모에 휘말린 인물들의 비극과 그 안에서 찾아가는 희망의 이야기를 소화한다. 김남주와의 호흡도 돋보인다.
두 사람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지만 삶의 끈을 놓고 싶은 순간, 서로에게 희망이 돼 준다. 희망과 용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관계가 시청자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원더풀 월드’는 14일 최종 14회를 공개한다. 차은우와 김남주의 관계가 어떤 결론을 맺을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차은우는 이번 ‘원더풀 월드’를 통해 미스터리와 휴먼을 접목한 드라마에 처음 도전했다.
그동안 판타지 액션 드라마 ‘아일랜드’, 판타지 로맨스 ‘오늘도 사랑스럽개’ 등을 통해 남다른 비주얼을 앞세운 작품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깊은 내면의 변화를 드러내는 캐릭터를 맡아 새로운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시청률 면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원더풀 월드’는 이야기의 결말을 앞두고 최근 방송한 4월5일 시청률이 시청률이 11%.4%(닐슨코리아‧전국 기준)까지 올랐다. 다만 금요일 방송에서는 11%를 넘나드는 기록이 토요일에는 경쟁작 ‘눈물의 여왕’과 맞붙어 6~9% 사이로 하락하기도 한다.
하지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고, 차은우와 김남주의 관계가 어떤 결론을 맺을지 주목받는 만큼 최종회에서 기록 상승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