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선생님이 몰래 데뷔 시켜버린 아역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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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JTBC 드라마 ‘닥터 슬럼프’에서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의사 남하늘을 연기, 캐릭터가 지닌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면서도 깊은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박형식과 티키타카 케미로 유쾌한 설렘을 선사한 박신혜.

많이들 아시다시피 아역배우 출신으로 2003년 이승환의 ‘꽃’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데 이어,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의 아역을 연기하며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집에 도둑이 들어 거금이 털리는 일이 발생하자 자연스레 경찰이 되기로 마음먹었었다는 박신혜. 그런 박신혜가 생각보다 일찍 자신의 꿈을 접고 연예계로 데뷔하게 된 일화는 꽤 독특하다.

독실한 크리스천 집안 출신에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미모를 자랑했던 박신혜. 당시 가족들과 다니던 교회에 유독 가수 이승환의 팬인 선생님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이 선생님들이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공고 오디션에 박신혜의 사진을 보낸 것..

그렇게 얼떨결에 진행한 오디션에서는 비록 낙방했지만, 다시 이승환의 러브콜을 받은 박신혜는 다음 앨범인 ‘꽃’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을 맡았으며, 이승환의 소속사를 통해 정식으로 데뷔하게 된다.

이후 이승환은 소속사인 드림팩토리가 재정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 닥치자 먼저 박신혜가 옮길만한 소속사를 알아봐 주고 아무런 조건 없이 계약을 해지해 주었다고 하는데, 너무 아쉽고 속상한 마음에 울면서 소속사를 뛰쳐나왔다는 박신혜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아껴주는 모습으로 오랜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 바 있는데, 2016년 박신혜는 이승환이 무려 15년 만에서야 자신에게 ‘신혜야’라며 말을 놓게 되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잘 자란 아역배우로 손꼽히는 박신혜. 2022년 동료 배우인 최태준과 결혼, 같은 해 첫딸을 무사히 출산했으며 결혼과 출산 후 선택한 ‘닥터 슬럼프’가 호평을 받으며 배우로서 성공적으로 복귀를 알렸다.

박신혜는 쉬지 않고 차기작으로 ‘지옥에서 온 판사’를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가 누구보다 인간적인 형사 한다온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난다는 선악공존 로맨스 판타지로 오는 8월 S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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