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하다 잘린 핑클 멤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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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청순 컨셉의 3인조 걸그룹 ‘클레오(CLEO)’로 데뷔한 채은정,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미모로 중학생 시절 대형 기획사로부터 수많은 길거리 캐스팅 제안을 받았었다고 하는데요.

사실 앞서 ‘핑클’의 멤버로 발탁되어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채은정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루비’ 녹음 도중 프로듀서의 잔소리에 그만 욕을 하는 바람에 잘렸다고 솔직하게 밝힌 바 있습니다.

그렇게 채은정을 대신해 영입된 멤버가 바로 지금은 톱스타가 된 이효리인데요. ‘핑클’이 잘 된 모습을 본 채은정, 이듬해인 1999년 ‘클레오’로 데뷔해 꾸준히 활동했지만, 아쉽게도 큰 반향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게 2005년 팀 탈퇴와 함께 오랜 기간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은정은 홍콩으로 건너가 ‘걸스킹덤(Girls Kingdom)’이라는 다국적 걸그룹 멤버로 활동했으며, 2020년부터 ‘복면가왕’, ‘미스트롯 2’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국내 활동을 재개했는데요.

지난해 11월, 17년 만에 ‘클레오’를 재결성, 새로운 멤버 디니, 구도경을 영입해 3인조 걸그룹으로 다시 활동한다는 깜짝 소식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12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채은정과 ‘클레오’ 멤버들.

막내 멤버와는 무려 13살 차이가 난다는 채은정은 3월 29일 tvN ‘프리한닥터’에 출연해 체력적으로 확실히 다르고 안무 시간이나 체력이 고갈되는 속도가 빨라져 마음이 아프다며 40대의 나이에 걸그룹으로 활동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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