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멘:저주의 시작’, ‘파묘’ 오컬트 열풍 이을까
오컬트 영화 ‘파묘’가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가운데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룬 ‘오멘:저주의 시작’이 관객을 찾아온다.
4월3일 개봉하는 ‘오멘:저주의 시작'(감독 아르카샤 스티븐슨)은 수녀가 되기 위해 로마로 떠난 마거릿이 악의 탄생과 얽힌 음모를 마주하고 신앙을 뒤흔드는 비밀의 베일을 걷어 내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뤘다.
‘오멘’은 오컬트 장르의 레전드로 꼽히는 작품이다. 666의 숫자를 몸에 새기고 태어난 사탄의 아이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무서운 사건을 그린 영화로 1976년 개봉했다. 이번에 다시 관객을 찾는 ‘오멘:저주의 시작’은 1976년 개봉작의 앞선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 작품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영화의 장면들에서는 공포에 휘말린 주인공들의 표정이 눈에 띈다.
두려움에 찬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마거릿(넬 타이거 프리), 고요한 분위기 뒤에 숨긴 정체가 궁금한 수녀원장 실바(소냐 브라가), 바티칸 내 권력자인 로렌스 추기경(빌 나이)의 모습이 의미심장하다.
짙은 화장이 번진 채로 기괴한 표정을 짓고, 공포에 휩싸여 현실을 부정하고 있는 마거릿의 모습은 영화가 선사할 공포를 기대케 한다.
이어 마거릿이 보육원에서 만난 소녀 카를리타(니콜 소라체)와 함께 높은 곳을 심각하게 바라보는 장면은 궁금증을 자극한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