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23일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었던 신사동호랭이가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 지인이 고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찾아갔다가, 끝내 숨져 있는 신사동호랭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사망한 신사동호랭이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생전 신사동호랭이는 자타공인 히트곡 메이커로 활동했다. 2009년 더 자두 ‘남과 여’를 최초 공개하면서 씨야, 쥬얼리, 나윤권, MC몽, 휘성, 김종국 등 당대 최고의 가수들과 활약했다.
첫 히트곡은 마이티마우스 ‘에너지’로, 신사동호랭이 본인도 힘들 때 위로받는 곡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2009년에는 걸그룹 포미닛 데뷔 겸 초창기 곡인 ‘Hot Issue’, ‘Muzik’를 통해 아이돌과의 협업을 시작했다. 특히 티아라 최고 히트곡인 ‘Bo peep Bo peep’이 전 세대에게 유행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신사동호랭이의 전성기로 알려진 2011년에는 비스트 ‘Fiction’, 현아 ‘Bubble Pop!’, 티아라 ‘Roly-Poly’, 에이핑크 ‘MY MY’, 트러블 메이크 ‘Trouble Maker’로 흥행을 이어갔다.
2012년에는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을 담당한 걸그룹 EXID를 데뷔시킨 후 전속계약 종료까지 직접 챙기며 활동을 도왔다.
2021년에는 세계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과 손을 잡고 6인조 다국적 걸그룹 트라이비를 제작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네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도 신사동호랭이가 직접 프로듀싱했으며, 직접 녹음한 파일까지 보내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