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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라이브즈’와 ‘성난 사람들’, 미 작가조합상 후보 지명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왼쪽 사진)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한 장면. 사진제공=CJ ENM·넷플릭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2/CP-2023-0194/image-36372c44-b2a7-42aa-90ad-4c212a7f1441.jpeg)
한국계 배우와 감독들이 대거 활약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이 미국작가조합상(WAG) 후보에 올랐다.
22일 할리우드 리포터, 인디와이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패스트 라이브즈'(셀린 송 감독)는 영화 부문 각본상에, ‘성난 사람들’은 TV 리미티드 시리즈(이성진 감독 등) 부문 각본상에 각각 후보로 지명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바비’ ‘오펜하이머’ ‘아메리칸 픽션’ 등과 경연한다. ‘성난 사람들’은 ‘외딴 곳의 살인 초대’ ‘파고’ ‘레슨 인 케미스트리’ 등과 상을 두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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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작가조합은 영화의 TV 시리즈 등의 각본과 대본을 쓰는 작가들이 결성한 단체로, 제작자조합·배우조합·감독조합과 함께 미국 영상산업을 대표하는 단체 가운데 하나다. 매년 각 부문별로 뚜렷한 성과를 거둔 작품과 작가들에게 상을 준다.
미국작가조합은 지난해 파업 참여로 올해 시상식을 연기한 바 있다.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 이전인 2월이나 3월에 열어온 무대를 올해는 4월4일 미국 LA 할리우드 팔라디움과 뉴욕 에디슨 볼룸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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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패스트 라이브즈’와 ‘성난 사람들’은 3월 열리는 미국제작자조합상을 비롯해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도 나란히 노미네이트됐다. 두 작품은 미국제작자조합상에서 영화와 TV 리미티드 시리즈 부문의 최우수상 후보로 각각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배우조합상에서는 ‘성난 사람들’의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 후보가 됐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셀린 송 감독은 최근 미국감독조합이 주는 신인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패스트 라이브즈’와 ‘성난 사람들’은 한인 미국 이민자들의 삶을 담아낸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이 대거 나선 각 작품은 최근 문화적 다양성의 확대 등에 힘입어 미국에서 상당한 영향력과 성과를 발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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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다양한 수상으로도 입증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이미 고담 어워즈, 전미비평가협회상 등을 받고 3월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작품상 및 각본상 후보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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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람들’은 스티븐 연과 앨리 웡에게 골든글로브와 에미상 남녀주연상을, 또 에미상 작품상과 감독상, 작가상 등을 안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