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간장게장 마니아’로 유명한 일본 거장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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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거장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대표적인 친한파 감독이다. 그래서인지 한국 배우 및 스텝들과도 자주 소통하고 협업을 하고 있는데. 

영화 작업 외 특별히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고레에다 감독이 한국의 간장게장 마니아라는 사실. 한국 식당에서 찍힌 그의 식사 장면에 간장게장이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이토록 한국 사랑이 지극하니 한국 관객들의 반응도 더 뜨겁다. 최근 개봉한 그의 신작 ‘괴물’이 국내 관객 50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괴물’ 50만 돌파 힘 “작가 배우 그리고 관객”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 ‘괴물’의 50만 돌파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흥행 성과를 언급하면서 꼽은 가장 먼저 꼽은 주인공은 다름 아닌 각본가인 사카모토 유지 작가와 영화를 이끈 두 명의 소년 배우 쿠로카와 소야, 히이라기 히나타이다.

현재 서울에 머물고 있는 고레에다 하로카즈 감독은 ‘괴물’의 50만 돌파를 기념해 4일 영화 수입사 미디어캐슬을 통해 감사하는 마음을 밝혔다. 감독은 ‘괴물’ 흥행에 맞춰 지난 3일 내한해 2박3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괴물’의 50만 흥행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굉장히 기념적인 순간에 서울에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은 훌륭한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가 있고, 주연을 맡았던 2명의 소년들이 (지난해)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 흥행 감사 내한에도 참여를 해서 수많은 영화 팬들의 마음을 붙들었다고 알고 있다”며 “많은 스태프과 캐스팅의 힘이 결집된 결과 무려 50만명이라는 대단한 숫자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감독은 관객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다. “여러분들이(관객) 극장에 여러 번 가서 영화를 봐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표한다”고도 거듭 인사했다.

지난해 11월29일 개봉한 ‘괴물’은 3일 50만 관객(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그동안 연출한 일본영화 가운데 최고의 성적이다. 감독은 2022년 송강호 아이유 강동원 배두나와 손잡은 영화 ‘브로커’를 내놓았지만 한국 제작진과 함께 한 한국영화였다. ‘브로커’는 126만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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