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패스트 라이브즈’ 언급한 까닭은
할리우드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의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를 극찬했다.
놀란 감독은 2일(한국시간) 미국 타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대작을 만들지만 저예산 독립영화도 선호한다면서 최근에 좋게 본 작품으로, ‘애프터 선’과 ‘패스트 라이브즈’를 거론했다.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 나이트’ 시리즈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할리우드 대표 감독 중 한 명이다.
그러면서 놀란 감독은 ‘애프터 선’에 대해 “아름다운 영화”로, ‘패스트 라이브즈’에 대해서는 “묘하게 아름다운 영화”라고 얘기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CJ ENM과 미국 제작사 A24가 공동 투자 및 배급한 작품으로, ‘넘버3’ ‘세기말’로 유명한 송능한 감독의 딸 셀린 송 감독의 데뷔작이다.
셀린 송 감독은 데뷔작으로 내달 11일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도 작품상 후보에 올라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미국 뉴욕에서 20여년 만에 만난 두 남녀의 운명 같은 시간을 그린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6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