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백호 응급실행… 대타로 투입된 배성재 “기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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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백호가 라디오 생방송을 중단했다.

배성재가 지난해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에 참석해 진행 하고 있다. / 뉴스1

최백호는 21일 SBS 러브FM ‘최백호의 낭만시대’ 진행을 하던 도중 “청취자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려야 할 거 같다. 제가 진행 16년 만에 이런 상황은 처음이다. 방송국에 오기 전에는 감기 기운이 참을 만했다. 하지만 방송국에 도착하니까 너무 상태가 안 좋아서 도저히 진행할 힘이 없다. 악화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오늘은 여러분들 신청곡만 들어야 할 거 같다. 양해 부탁 드린다.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후 최백호의 공백을 배성재가 채웠다.

SBS 팟캐스트 ‘배성재의 텐’을 진행하던 배성재는 “최백호 선생님이 몸이 좀 많이 안 좋으신 관계로 병원에 갔다. 이에 따라 제가 대신 마이크를 잡았다. 최백호 선생님께서 응급실에 가셨다. 쾌유를 빈다. 몸 금방 나으실 거다. 기도해달라”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스케줄이 있어서 곡 소개만 하고 떠나야 한다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 SBS 퇴사하고 오랜만에 103.5 스튜디오에 들어오니까 감회가 새롭다”라고 말했다.

이후 배성재도 떠난 후 방송은 청취자들이 보낸 신청곡들로 이어졌다. 청취자들은 최백호의 쾌유를 빌며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가수 최백호가 지난 5월 20일 서울 노원구 수락산 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3 수락산 선셋 음악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 뉴스1=노원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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