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9년만에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한 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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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한
‘영원한 케빈’ 매컬리 컬킨

1990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나 홀로 집에’. 미국 시카고의 한 중산층 가정이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여행을 준비하던 중 8살 아들을 혼자 집에 두고 떠나는 사고를 일으키며, 그 사이 집안에 집안에 든 도둑을 홀로 남겨진 8살 주인공 꼬마가 물리친다는 이야기.
1편과 2편에서 케빈을 연기한 배우는 뭐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 맥컬리 컬킨. 능청스럽고 잔망스러운 연기력으로 불과 10살의 어린 나이로 할리우드를 넘어서 전 세계적인 스타로 등극했으며 이후 ‘마이 걸’, ‘리치리치’ 등의 작품 역시 크게 흥행시켰다.
해마다 크리스마스와 어린이 날이면 방송에서 ‘나 홀로 집에’ 시리즈를 틀어주었기 때문에 ‘영원한 케빈’으로 등극한 맥컬리 컬킨이 지난 12월 1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했다.

‘나 홀로 집에’를 보고 사랑하지 않고는
한 해를 보낼 수 없는 이유는 맥컬리 컬킨 때문.

이번 행사에는 ‘나 홀로 집에’에서 케빈의 엄마 케이트를 연기한 캐서린 오하라가 참석, 축사를 남겨 의미를 더했다. ‘나 홀로 집에’는 예전에도, 앞으로도 사랑 받을 세계적인 센세이션’이라고 소개한 그녀.

작품 속에서 맥컬리 컬킨이 성실한 자세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며 극찬하며 “축하한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할 자격이 있다”라며 컬킨을 축하했고 다음과 같음 멘트로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널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집에 혼자 남겨둔 가짜 엄마인 나를 이 행복한 자리에 초대해줘 감사하다.

2편이 1992년 개봉했으니 무려 31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 맥컬리 컬킨은 오랜만에 만난 ‘가짜 엄마’캐 서린 오하라의 축사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으며, 축사가 끝난 후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훈훈함을 전했다.
따뜻한 소식이 전해진 김에 이번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 ‘나 홀로 집에’ 시리즈를 정주행하면 좋 것 같다. 1편과 2편의 큰 인기에 힘입어 해당 시리즈는 총 5편까지 제작되었으며, 2021년에는 1990년판의 리부트 판인 ‘나 홀로 즐거운 집에’가 공개되기도 했다.
리부트 판은 엄청난 혹평과 함께 원작 감독인 크리스 콜럼버스와 맥컬리 컬킨 역시 최악이라 평가한 바 있는데, 덕분에 4편과 5편 역시 재평가가 시급하다고 할 정도라고. 궁금하니까 보고 욕을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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