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이스라엘 지원 등에 약 1000억 달러 긴급 예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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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등 인도적 지원금도 반영
중국 견제 ‘인도·태평양 동맹’ 지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인권 캠페인 만찬을 주재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쟁 중인 우방국 이스라엘·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위해 1000억 달러 이상의 긴급예산을 연방 의회에 정식 요청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의회에 보낸 서신에서 대우크라이나·이스라엘 군사 지원, 중국 견제, 남부 국경 통제 강화 재원 등을 반영해 ‘2024 회계연도 긴급 추가 재정지원안’을 신청했다.

여기에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액 143억 달러 △러시아의 군사 침공에 맞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액 614억 달러 등이 포함됐다. 또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가자지구 등에 대한 인도적 지원금 100억 달러도 계상됐다.

이 밖에도 불법 이민자 대량 유입을 통제하기 위한 남부 국경 관리 강화 비용, 마약류인 펜타닐 밀반입 단속 비용, 대만을 포함한 인도 ·태평양 지역 국가 및 파트너에 대한 지원액도 반영됐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예산 청구는 미국의 안보 강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연방 의회에 조속한 가결을 촉구했다.

다만 예산안 통과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국 연방의회 하원에서는 공화당 내 대립으로 의장 부재 사태가 지속되는 데다가, 공화당 일부 보수 강경파가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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