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느, 美 수출 본격화…수주잔고 24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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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글로벌 코스메틱 전문기업 본느는 미국 인디 브랜드 화장품 업체와 131만불(한화 약 17억5000만원) 규모의 스킨케어 제품 제조업제개발생산(ODM)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본느는 미국 인디 브랜드 화장품 업체와 131만불(한화 약 17억5000만원) 규모의 스킨케어 제품 제조업제개발생산(ODM)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본느 로고. [사진=본느]

본느 관계자는 “이달 들어서만 미국 인디 브랜드 업체들로부터 수주 받은 계약 금액이 345만불(한화 약 46억원)로, 현재 시점 기준 ODM 사업의 수주잔고는 240억원 이상”이라며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강력한 팬덤을 등에 업은 인디 브랜드들이 대량 출시되며 미국 화장품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디 브랜드들은 화장품 생산을 주로 전문 ODM 업체에게 맡기고 있다. 본느는 동반 성장을 기대하며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영업 활동을 강화하는 중이다. 미국은 본느의 ODM 사업 중 가장 큰 시장으로, 올해 상반기 별도 실적을 기준으로 전체 ODM 수주 잔고의 85.8%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중국 시장으로 발주되던 미국의 ODM 수주들이 무역 분쟁으로 인한 추가 관세 부과와 긴 리드타임에 의한 불만족에 따라 국내 시장으로 재유입되며 수주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성기 본느 대표는 “현지 시장 조사를 기반으로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을 기획해 미국 내 인디 브랜드 시장을 ODM 사업의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하고, 실적 개선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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