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中리스크 지속…잭슨홀 회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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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번주 증시는 중국발 리스크로 전반적인 조정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7월 실물지표가 일제히 부진하게 집계되면서 중국 단체여행 개방 수혜보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 부각돼 증시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주 예정된 미국 잭슨홀 미팅에서 통화정책 방향성이 명확하게 확인된 후 국내 증시의 향방도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주 증시는 중국발 리스크로 전반적인 조정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8월14~18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3.35% 내린 2504.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3.82% 하락해 900선을 하회한 877.32으로 마감했다. 중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간 상승장을 주도해온 2차전지주와 중국발 리오프닝 수혜로 급등했던 소비재주에 대한 차익 실현도 증시 하방 압력을 높였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1조732억원, 외국인이 2천314억원을 팔아치우며 적극적으로 시장에 매물을 내놨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1천947억원을 사들이며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코스닥에선 외국인이 4천71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천929억원, 2천158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7월 의사록 공개 이후 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이번주 예정된 잭슨홀 회의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전망이다. FOMC 의사록에서 미 연준위원들이 하반기 인플레이션 리스크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매파적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ME 페드워치(Fedwatch) 상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기존 10%에서 13.5%로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미 10년물 금리는 연내 최고 수준인 4.3%까지 도달했다”며 “미국 재무부의 채권 발행 등 수급 요인을 고려했을 때 단기적으로 국채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 이는 주가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를 2470~2630포인트로 제시했다.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조선·방산 등의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전기장비·건설기계·항공면세점·헬스케어 등도 주목했다. 특히 반도체업종 내 삼성전자 등 주도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중국발 악재 노이즈로 주가의 하방 압력은 존재하나, 주가의 하락 추세 전환은 아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대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이면서 성장주의 상승여력이 제한되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 미국 국채 금리가 하향 안정화된 이후 구조적 성장주의 반등을 기대한다”고 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미국의 잭슨홀 미팅과 중국의 8월 대출 우대금리 발표에 따른 양국의 금리 방향성과 실물 경제 시각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주 국내 증시의 주요 상승 요인 중 하나였던 중국 관련 경제적 수혜 이벤트가 중국 부동산 침체와 금융 시장으로의 전이 우려로 부각되면서 상승 동력이 축소된 점은 다음주 국내 증시에도 계속해서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도 7월 수입물가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전월대비 기준 3개월 만에 상승 전환되는 등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주 주요 이벤트는 △미국 7월 컨퍼런스보드 경기 선행지수(8/18) △한국 8월 1~20일 수출(8/21) △미국 7월 기존주택매매(8/22) △미국 8월 S&P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8/23) △미국 7월 신규주택매매(8/23) △한국은행 8월 금융통화위원회(8/24) △미국 7월 내구재주문(8/24) △미국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8/25) △2023년 잭슨홀 개최(8/25) △미국 7월 JOLTs 채용 공고(8/30) △미국 8월 컨퍼런스보드소비자심리(8/30) △미국 8월ADP고용(8/30) △미국7월PCE물가(9/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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