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문여는 디지털 증권시장…코스콤, 핵심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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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증권과 토큰증권의 제도화를 계기로 자본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앞둔 가운데 IT인프라 기관인 코스콤이 증권 발행·유통·결제 인프라 재편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거래소(KRX)는 오는 11월 16일 신종증권시장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시장에서는 미술품과 부동산, 한우, 콘텐츠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기반으로한 투자계약증권과 비금전 신탁수익증권을 증권사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다만 이 시장에 상장하는 증권은 분산원장 방식의 토큰증권이 아니라 기존 전자증권 방식으로 발행·등록한 신종증권이다.
코스콤은 한국거래소 등과 함께 KDX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문·체결 및 증권사·한국예탁결제원 간 연계 등 핵심 시장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KDX는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본인가를 신청했으며, 본인가 취득을 전제로 연말 시장 개장을 목표로 유통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KDX가 신청한 인가 업종은 수익증권 장외거래중개업으로, 조각투자 상품의 발행과 유통을 분리해 여러 발행인의 상품을 하나의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년 2월 4일부터 개정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면서 분산원장을 법적 효력을 갖는 증권 계좌부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투자계약증권과 신탁수익증권뿐 아니라 채권·주식·펀드 등 기존 정형증권도 토큰증권 방식으로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콤은 제도 시행에 대비해 다수 증권사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토큰증권 공동 발행플랫폼 ‘KoSTO’를 준비하고 있다. 개별 증권사의 시스템 구축 부담과 중복 투자를 줄이고, 시장 초기부터 표준화된 발행·원장관리·기관 연계체계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코스콤은 KoSTO 구축을 위해 △한국예탁결제원 총량관리 체계와의 연계 △증권사 원장시스템과의 연계 △유통·결제 인프라와의 연계 등 3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김완성 코스콤 디지털자산사업부 부서장은 “KDX와 KoSTO를 중심으로 시장 참여기관을 안정적으로 연결하고, 정형증권 토큰화와 온체인 결제,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까지 단계적으로 준비해 국내 자본시장이 토큰화라는 글로벌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