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중국 ETF 1위 운용사와 협력…한국·홍콩 ETF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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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이 중국 자산운용사 차이나에셋매니지먼트(이하 차이나AMC)와 손잡고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공동 개발과 해외 사업 협력에 나선다. 차이나AMC는 중국 ETF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는 운용사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리 이메이 차이나AMC 대표와 만나 ETF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한국과 중국 ETF 사업에서 장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한국·중국 및 글로벌 투자자 수요에 대응하는 투자상품 개발 및 사업 기회 발굴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KB자산운용과 차이나AMC의 구체적 협력 내용은 △한국과 홍콩 시장을 연계한 ETF 상품 공동 개발 △한국과 홍콩 ETF 상장 협력 △해외 ETF 사업 협력 확대 △시장 및 투자정보 교류다.
차이나AMC는 1998년 중국 최초로 펀드를 내놓은 운용사 중 한 곳이다. 현재 운용자산은 665조원 규모이며, 특히 ETF 운용자산이 약 150조원으로 중국 시장점유율 1위다. 현재 중국 본토 외에 홍콩과 미국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KB자산운용과 차이나AMC는 한국과 홍콩 증시에 양사의 신규 ETF를 상장하기 위해 공동 지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KB자산운용은 홍콩 및 중국 거래소에 상장한 적격 ETF를 한국과 중국 투자자가 교차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 ‘ETF 커넥트’ 제도를 활용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영성 대표는 “우리가 국내 ETF 시장에서 축적한 상품 개발 역량과 차이나AMC의 네트워크를 결합해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을 마련하겠다”며 “한국 증시에 투자하고자 하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KB자산운용 ETF를 통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리 이메이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자산운용사인 KB자산운용과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두 기업이 보유한 ETF 운용 역량과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이고 ETF 시장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