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진세 걱정, 이렇게 줄인다
에어컨 켜도 전기요금 아낄 수 있다
여름철 실속 있는 냉방 전략 공개

여름철 더위보다 더 두려운 건 전기요금 고지서다. 에어컨을 켜기도 전에 ‘이번 달 요금은 얼마나 나올까’ 하는 걱정부터 앞선다.
끝없이 이어지는 찜통더위에 냉방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됐지만, 전기요금을 줄이는 똑똑한 사용법도 분명히 있다. 실제로 제조사와 관련 전문가들은 “에어컨은 어떻게 트냐에 따라 요금 차이가 크다”고 입을 모은다.
효과적인 냉방과 절전의 균형을 잡는 여름철 에어컨 활용법을 정리했다.
환기부터 하고, 방문은 열어두자

에어컨을 틀기 전에는 반드시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야 한다. 더운 공기를 그대로 둔 채 에어컨을 켜면 냉방에 더 많은 전력이 들 수 있다.
가동 초기 30분 정도 방문을 열어두면 공기 순환이 빨라지고 냉기가 빠르게 퍼져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제습 기능만으로 전기세 줄이는 방법 시도도 있지만, 이는 오해에 가깝다. 냉방과 제습 모두 실외기가 작동되기 때문에 전력 소모에는 큰 차이가 없다. 냉방 온도를 낮춘 후 제습으로 유지하는 방식이 더 바람직하다.
첫 가동은 강풍으로, 인버터형은 유지 운전이 핵심

에어컨은 전원을 켠 직후 가장 많은 전력을 소모한다. 따라서 첫 가동 시에는 강풍으로 설정해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전문가들은 에어컨 설정 온도를 24~26도 사이로 유지하고, 외부와의 온도 차는 5도 이내로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최근 출시된 인버터형 에어컨의 경우, 껐다 켰다 반복하는 것보다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계속 켜두는 편이 에너지 효율이 높다.
삼성전자 측도 “90분 이내의 외출이라면 에어컨을 꺼두기보다 켜두는 편이 전기 요금 절약에 효과적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선풍기와 함께, 필터는 깨끗하게

에어컨을 켜고 선풍기를 함께 가동하면 실내의 찬 공기가 빠르게 퍼져 냉방 효율이 크게 높아진다. 에어컨 대비 선풍기는 약 40배 이상 적은 전기를 사용하므로 같이 사용하는 게 좋다.
에어컨 날개의 방향도 중요하다. 바람을 위쪽으로 향하게 하면 천장의 뜨거운 공기가 먼저 식어 전체 온도를 낮출 수 있다.
또 한 가지 놓치기 쉬운 부분은 청결이다. 2~3주에 한 번씩 필터를 청소하면 냉방 효과가 올라가서 전기세도 줄일 수 있다.
실외기 주변에 장애물이 있다면 제거하고, 그늘막을 설치하는 것도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이번 여름, 에어컨이 두려운 전기 먹는 하마가 되지 않도록, 요령 있게 사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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