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심 바이오 수출 급증
보건산업 수출 65.2억 달러 달성
의료기기는 임플란트 부진으로 뒷걸음

유럽 시장에서 한국산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한국 의약품 수출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바이오의약품이 유럽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전체 보건산업 수출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관세청이 6월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보건산업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65억 2천만 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의약품 수출은 25억 6천만 달러로 17.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럽발 수요, 바이오의약품을 밀어 올렸다

이번 실적의 중심에는 바이오의약품이 있었다. 전체 의약품 수출의 65%를 차지한 바이오의약품은 전년보다 30.2% 급증했다.
독일은 무려 228.8% 증가했고, 헝가리도 112.1% 상승하며 수출 확대를 주도했다. 네덜란드는 무려 709.2%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브라질, 남수단, 콩고 등 백신류 수출 역시 활기를 띠며 37.7% 증가했다.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된 셈이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 전체 수출은 86.9% 늘어나며 향후 잠재력이 기대된다.
관세청은 이 같은 성장세에 대해 “주요 국가에서의 품목 허가와 신규 수주 확대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화장품도 선전, 의료기기는 ‘휘청’

의약품과 함께 보건산업의 또 다른 축인 화장품도 기초화장 제품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7% 증가한 25억 8천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분기 실적이다.
반면 의료기기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의료용 레이저기기의 수출은 각각 증가했지만, 임플란트 수출이 25.2% 줄어 전체 수출은 13억 9천만 달러로 5.0% 감소했다.
중국과 미국, 네덜란드 등 주요국에서 임플란트 수요가 크게 줄며 영향을 미쳤다.
수출 상승세 지속될까

올해 들어 의약품 수출은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5월 한 달간 9억 3천7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1% 성장했다. 특히 2월 이후로는 매달 9억 달러 이상을 꾸준히 수출하는 기세다.
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의약품과 기초화장품의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도 잊지 않았다.
시장은 기회를 잡았고, 이제는 그 기회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가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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