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국가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첨단 기술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재생에너지 산업과 문화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제시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규제 혁파’를 강조했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첫 TV토론회에서 “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첨단기술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 세계가 기후위기로 인해 재생에너지 사회로 전환되고 있는데 우리는 재생에너지 대책이 전무하다시피 한다“며 ”재생에너지 산업을 대대적으로 신속하게 키워야 한다“고 했다.
또 ”우리가 가진 특장점이 문화적 역량이라며 문화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면 (국가경쟁력을 높일) 길이 생길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김문수 후보는 “‘경제 판갈이’로 국가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겠다”며 ‘규제 혁파’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그는 “규제 혁신처를 만들어 규제를 상시 관리·감독 철폐하겠다“며 ”노동개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격차를 완화하겠다“고 했다. 또 ”AI 시대를 맞아 전력과 인프라를 확충하고 원전 산업 생태계를 복원해 전기요금을 대폭 낮추고 질을 높이겠다”며 “신산업 육성을 위한 과학기술연구개발 인프라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대한민국이 다시 성장하려면 정답은 분명하다”며 “규제를 화끈하게 깨부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창업가들이 대한민국에 등 돌리고 실리콘밸리나 싱가포르로 향한다. 이스라엘 기업들이 미국과 기준을 맞춰 세계로 뻗어가듯, 우리도 타국과의 규제 격차를 없애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를 직격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AI에 100조 투자하겠다면서도 매년 5조원에서 15조원에 달하는 농촌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고 한다“며 ”무엇이 미래를 위한 투자인지, 우선순위인지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준석 후보는 이어 “지도자는 한정된 자원을 어디에 쓸지 냉정하게 선택해야 한다. 다 해주겠다는 말은 다 못하겠다는 말과 다름 없다“며 ”(이번 대선은)양치기 뽑는 선거가 아니다. 당선되면 말을 바꾸는 ‘노쇼’ 후보에게 5년을 맡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권영국 후보는 “국가경쟁력의 관점이 바뀌어야 한다”며 “국민의 삶이 국가경쟁력이어야 한다. 노동이 강한 나라가 진짜 선진국이다. 불평등을 갈아엎고 차별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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