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가 경기 동향 보고서를 통해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혀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반을 분석한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외국인 유입이 감소하고 전체적인 소비가 줄어들었다면서도 자동차 등에 대한 소비는 증가했다고 전했다.
연준은 “경제활동은 전월 대비 거의 변화가 없지만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경제 주체들은 관세 관련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자동차 등에 대한 구매를 서둘렀지만 다른 모든 분야의 소비는 줄어들었다. 여러 지역에서 외국인 방문객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연방 정부의 보조금 삭감이 이어지며 지방정부의 서비스 격차도 심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달부터 이달 중순까지 지역별로 집계한 경제 상황을 분석한 보고서다. 연준은 보고서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하며 이는 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날 베이지북이 발표된 후 미국 선물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4.25~4.50%로 동결할 확률을 94%로 반영했다. 연준은 내달 6~7일 FOMC를 열고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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