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동맹국인 한국·일본과 관세와 관련해 먼저 협상한다면서 “많은 배려가 있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8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누구와 먼저 협상할지에 대해 보고했고, 실무자들은 긴밀한 동맹이자 교역 파트너인 한국과 일본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동안 한국·일본 실무자들과 함께 미국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미국은 그들(한국과 일본)을 정말 많이 배려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관세율은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면서 미 정부가 무역 적자 규모가 큰 나라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 기자가 ‘중국 측과도 관세에 관해 협상할 것이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게 동맹과 교역 파트너를 우선하라고 강조했다”며 “중국과 협상은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다. 지금 당장은 한국과 일본 같은 우리 동맹과 먼저 협상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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